[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드디어 5위권에 진입했다. 올 시즌 목표인 4위권 진입도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맨유는 3일(현지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전반 9분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득점포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24라운드까지 승점 45점으로 6위를 기록했던 맨유는 승리를 통해 5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 6위였던 맨유는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맨유의 5위는 어쩌면 짧은 꿈에 머물 수도 있었다. 경기 직후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24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56점으로 2위, 승점 47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었다 만약 맨시티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맨유는 레스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6위를 기록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아스널을 잡으며 맨유의 5위 달성이 가능해졌다. 맨시티는 아스널을 3-1로 꺾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로랑 코시엘니가 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해 12월 9일 이후 줄곧 6위를 지켰던 맨유는 꾸준한 승점 확보와 더불어 가장 가까운 경쟁상대의 주춤함에 결국 의미 있는 한 걸음을 했다. 가깝지만 먼 이웃의 도움도 한 몫을 했다.

이제 맨유의 목표는 4위 첼시다. 첼시는 25라운드까지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맨유와는 승점 2점차를 기록 중이다. 단 한 라운드 결과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물론 잔여 리그 일정은 길다. 아직 13라운드를 더 소화해야 한다.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과, 선수단의 꾸준함이 결국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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