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다롄이팡과 마지막 순간에 헤어진 레오나르두 자르딤 전 AS모나코 감독은 올랭피크리옹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자르딤이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거물급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가 자르딤을 리옹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자르딤은 모나코에서 킬리앙 음밥페, 벵자망 멘디, 토마 르마르와 같은 젊은 선수를 데리고 2015/2016시즌에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던 명장이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 좋은 팀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8/2019시즌 모나코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뒤 경질됐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다롄이팡과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보이며 도장을 찍지 않았다. 그는 이후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 구단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르딤이 리옹에 부임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장 미셸 올라 리옹 회장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올라 회장은 리옹 전권을 쥔 이다. 그가 제네시오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리옹은 2018/2019시즌 20라운드 현재 3위다. 올라는 성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강등 위협에 시달렸던 OSC릴에 승점 3점 차이로 밀리고 있다. 1위 파리생제르맹과는 승점 차이가 16점이나 된다.

 

한편 다롄이팡은 자르딤을 놓친 뒤 최강희 전 전북현대 감독과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보도는 나오지 않았으나 최 전 감독이 다롄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 도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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