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했지만 페널티킥(PK)을 3회 허용해 약체 갱강에 패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8/2019 쿠프드라리그(리그컵)’ 8강을 한 PSG가 갱강에 1-2로 역전패했다. ‘2018/2019 프랑스 리그앙’에서 PSG는 1위, 갱강은 20위다.
PK가 승부를 갈랐다. 갱강은 후반에만 PK 3회를 얻어냈다. 첫 번째 PK는 후반 15분에 나왔다. 토마 뫼니에가 루도비치 블라스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PK가 나왔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마르쿠스 튀랑의 슛은 골문을 넘어갔다. 불과 2분 뒤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뫼니에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4분 갱강이 두 번째 PK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안에서 후안 베르나트가 마커스 코코를 밀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예니 응바코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세 번째 PK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튀랑이 틸로 케러에게 깊은 태클을 당해 PK를 얻었다. 첫 번째 PK를 실축한 튀랑이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PK 3회가 선언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프랑스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투헬은 “한 경기에서 PK 3회로 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두 번째 PK는 이해할 수 없다. 똑같은 상황이 100회 나와도 아무도 PK를 선언하지 않았을 상황이다”라며 “상대팀은 우리 수비 진영에 총 3회 들어왔다. 그리고 그 3회가 모두 PK로 선언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헬은 이번 패배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투헬은 “경기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우리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많은 것을 느낀 경기였다”라며 “스포츠에서 패배는 중요하다. 패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패배로 PSG는 리그컵에서 이어오던 23경기 무패행진이 끝났다. 또한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패한 두 번째 경기였다. PSG는 1994/1995시즌 출범한 리그컵에서 5연속 우승으로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다. 최초 6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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