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카타르가 때아닌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설에 휩싸였다.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카타르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아르센 벵거 감독과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 AS모나코 감독인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과도 만났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타르는 스페인 출신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맡고 있다. 카타르 U-19, U-20, U-23 대표팀을 거친 카타르 전문가다. 2017년 7월에 카타르 감독에 부임했다. 이번 대회에 자신이 지켜본 어린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에 뽑으면서 미래를 대비했다. 카타르의 평균 연령은 24.87세로 참가국 24개 중 4번째로 어리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를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준비 과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카타르 방송사 ‘베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컵은 우리에게 의미가 큰 대회다. 2019 코파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타르 감독을 꿈꾸는 산체스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카타르축구협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꾸준히 세계적인 명장과 접촉하고 있다. 벵거 감독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산체스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월드컵까지 카타르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카타르는 10일 새벽 1시 UAE 알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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