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태국 프로축구리그인 ‘타이 리그1’은 여전히 한국 선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19시즌을 앞둔 ‘타이 리그 1’ 소속팀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다. 특히 아시아쿼터는 전원 선발했다. 동남아 이적시장을 잘 아는 관계자는 “사실상 1부에 아시아쿼터로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쿼터 면면을 보면 확실한 경향이 있다. 한국 선수가 주류다. 16개 팀 중에 11개 팀이 한국 선수를 아시아쿼터로 뽑았다. 방콕유나이티드, 부리람유나이티드, 차이나트호른빌(이상 일본 선수), 치앙마이(아프가니스탄 선수), 프라추아프(우즈베키스탄 선수)를 제외한 모든 팀이 한국 선수를 선발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리그를 지녔다. 그만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요구도 높다. 태국에서 뛰던 선수들이 한국이나 일본으로 옮겨가는 일도 많고, 그 반대 일도 많다. 아시아쿼터를 선택하는 기준도 당연히 까다롭다. 예전에는 아시아쿼터로 일본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국 선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타이 리그1’ 구단들은 한국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을 선호한다. 라차부리에서 활약하는 강수일만 공격수고 나머지는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이다. 한 관계자는 “고슬기가 부리람유나이티드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부터 태국 구단들이 같은 포지션에 있는 한국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수준도 많이 올라갔다. 프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태국으로 갔었던 시기는 예전에 끝났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호(무앙통유나이티드), 박현범(촌부리), 이용래(치앙라이유나이티드)도 태국에서 뛴다.
#타이 리그1 한국 선수 명단
이용래(치앙라이), 박현범(촌부리), 이호(무앙통), 이원재(나콘랏차시마), 고슬기(타이포트), 정훈(PTT라용), 강수일(라차부리), 김태연(사무트프라칸시티), 정명오(수코타이) 김성환(수판부리), 김경민(트라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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