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프레드가 팀의 두바이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불참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5일 레딩과의 FA컵 직후 두바이로 날아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1군 선수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프레드의 불참이 주목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맨유 적응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가 1월 이적시장을 노린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프레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으로부터 정식 허락을 받았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전지훈련에 참가할 경우 출산을 지켜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캐링턴 훈련장에 매일 출근해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조건이다. 최근 훈련 후 여가 시간을 이용해 맨체스터 근교의 쇼핑몰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프레드는 지난 여름 샤흐타르도네츠크에서 맨유로 이적했는데, 5200만 유로(약 660억 원)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적응에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1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솔샤르 대행 체제에서 조금씩 신임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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