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까지 중국 베이징, 선양, 상하이에 대규모 시설을 짓는다.

맨유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의 부동산 투자 회사 하브스(Harves)와 파트너십을 통해 맨유를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3대 도시에 건설되는 시설은 올드 트라포드 내부의 시설을 그대로 옮겨와 1억 명이 넘는 중국의 축구팬들로 하여금 맨유를 조금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맨유의 유소년 훈련 시설 등도 건설 예정이다.

맨유와 하브스는 단순한 파트너십과 시설 건설에 그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맨유의 문화를 중국에 심고, 장기적인 팬 저변 확대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레전드와 함께하는 팬 뷰잉 파티 등이 우선 유치될 전망이다.

하브스의 보쟝 CEO는 “중국에는 중국의 꿈이 있다. 맨유의 경험을 접목해 더욱 큰 꿈을 꾸는 것이 파트너십의 목표 중 하나다”며 “중국의 유소년들이 맨유를 경험하고, 맨유의 방식으로 교육을 받고, 전통을 계승해 더욱 풍성한 다음 세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리차드 아놀드 그룹 사장은 “맨유는 1975년에 처음으로 중국에 방문했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중국 팬들의 열정이 커져가는 것을 목격했다.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파트너십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현재 승점 38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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