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리버풀(영국)]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며 우승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리버풀이 ‘금지된 공간’ 멜우드 트레이닝 그라운드(이하 멜우드 훈련장)를 한국 축구팬들에게 공개했다.

리버풀은 지난 달 ‘풋볼리스트 축덕원정대’ 참가자들을 깜짝 초청했다.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극소수의 구단 관계자들만 출입 가능한 멜우드 훈련장은 지난 1959년 리버풀의 ‘영원한 레전드’ 빌 샹클리 감독의 의지로 단장된 훈련장이다. 

평소 출입 통제가 철저히 이뤄지지만, 사전 허락을 득해 내부를 둘러봤다. 로비, 미디어룸, 감독실 입구, 선수 라운지, 선수단 식당, 스포츠 과학실, 훈련 피치, 실내 워밍업실 등이 공개되었으며, 팬들은 관람 중 조 고메즈, 옥슬레이드 채임벌린, 위르겐 클롭 감독 등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멜우드 훈련장은 리버풀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팬들을 위해 낮은 담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0년대 초반 제라르 울리에 감독의 의지로 현대화 작업을 거쳤으며, 6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재개발과 개보수로 유럽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군 전용 훈련장이지만 아카데미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리저브 팀 및 아카데미 단계 선수 중 뛰어난 선수들이 출입 가능하다. 유소년 아카데미는 리버풀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버풀은 2020년 1군과 아카데미를 통합한 대규모 훈련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 영상 = 김동환, 이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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