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올레 구나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교체카드 사용 능력이 탁월하다. 솔샤르가 교체한 선수가 만든 공격 포인트 개수(4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3일(영국 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뉴캐슬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솔샤르의 교체 전술이 돋보인 승리였다. 후반 18분에 솔샤르가 투입한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유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루카쿠는 교체 투입 38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에는 산체스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무리뉴 감독은 교체 투입으로 공격 포인트 4개를 만드는데 11경기가 걸렸지만, 솔샤르는 4경기만 걸렸다. 솔샤르가 교체 투입한 안데르 에레라는 지난 12월 27일에 열린 허더즈필드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본머스전에서는 루카쿠를 교체 투입해 골을 만들었다. 뉴캐슬과의 대결에서는 루카쿠와 산체스를 교체로 투입해 2골을 뽑았다.

무리뉴 감독는 11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공격 포인트 4개를 올렸다. 교체로 넣은 래시포드가 웨스트햄전(9월 29일)과 본머스전(11월 3일)에서 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전(10월 7일)에는 후안 마타와 산체스를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솔샤르는 선수 시절에도 교체로 나왔을 때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는 맨유에서 뛰며 교체로만 17골을 넣었다. 이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역대 3위 기록이다.

솔샤르는 부임 이후 4연승에 성공하며 1946년 맷 버스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가능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맨유는 오는 14일에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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