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김보경이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으려면 고개 두 개를 더 넘어야 한다.
김보경은 2019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가시와레이솔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가시와가 지난 시즌 강등을 당하는 바람에 이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김보경은 물론이고 가시와도 김보경 연봉을 부담하기 보다는 임대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보경과 가장 가까운 팀은 울산이다. 아시아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김보경 측이 울산뿐 아니라 전북현대와 국내 몇몇 구단 그리고 J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였고, 현재는 선수가 울산으로 가길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김보경이 울산 유니폼을 입으려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단 김보경이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김보경은 가시와에서 연봉 1억 5천엔(약 15억 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뿐 아니라 국내 어떤 구단도 이를 감당할 수는 없다. 김보경은 몸값을 낮춰야 울산 혹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
두 번째 문제는 가시와 손에 달렸다. 가시와가 김보경을 무상으로 임대하거나 매우 적은 임대료만 받아야 이적 협상이 끝날 수 있다. 김보경은 워낙 연봉이 높기 때문에 대폭 삭감하더라도 고액이다. 가시와가 김보경을 이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돈까지 벌려고 하면 이적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 진다.
김보경이 이적을 바라기에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다만 두 가지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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