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토트넘홋스퍼 주전 공격수 손흥민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선수 552명 중 가장 돋보이는 슈퍼스타다.

손흥민은 최근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선수 중 몸값도 가장 높다. 이적 사이트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 추정치는 5,000만 유로(약 643억 원)이다.

손흥민의 세 번째 아시안컵이다. 2011 아시안컵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고, 2015 아시안컵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지난 두 대회에서 3위와 2위로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4년 동안 손흥민은 한 단계 성장했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며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사전 합의에 따라 조별리그 1, 2차전인 필리핀전과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설 수 없다. 오는 16일(한국시간)에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전부터 출전 가능하다.

현재 호주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애런 무이(29, 허더즈필드타운)지만, 지난 12월 9일(한국시간)에 열린 아스널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무이가 없는 호주 대표팀의 최고 선수는 골키퍼 매튜 라이언(27,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이라 할 수 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CF를 떠나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으로 이적한 라이언은 지난 시즌 EPL의 모든 경기(38경기 54실점)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호주 대표팀 합류 전까지 19경기 27실점을 기록했다.

라이언은 마크 슈와처의 뒤를 잇는 호주의 확고한 주전이다. 경기당 실점률이 0.68골(50경기 34실점)이다. 무실점 경기를 14회 기록했다. 지난 11월에는 영국 매체인 ‘더 선’과 ‘메트로’ 등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언의 영입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라이언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대회의 모든 경기(6경기)에 출전해서 3골만 허용해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 선수는 수비수 요시다 마야(31, 사우샘프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부임 이후 꾸준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종 명단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카가와 신지(30,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33, 레스터시티)를 넣지 않았다. 대신 평균 연령이 만 26세에 불과한 젊은 팀을 구성했다. 대표팀 23명 중 A매치 경력이 10회 미만인 선수가 13명이나 된다. 요시다, 유토 나가토모, 사카이 히로키를 제외하면 A매치에서 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없다.

젊은 팀이므로 새 주장으로 선임된 요시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12/2013 EPL’부터 사우샘프턴의 수비수로 활약하는 요시다는 EPL에서 13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에서 100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돼 있다. 8경기에 그친 2013/2014시즌을 제외하면 EPL에서 꾸준히 20경기 이상 출전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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