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과 아드리앙 라비오가 동시에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아약스 소속 미드필더 유망주 더용과 이미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더용은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해가 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연봉 조건이 포함돼 있다.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시티 등 더용을 노리는 다른 구단에서 더 큰 연봉을 제시했으나 선수 스스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그라프’는 앞서 PSG가 더용 영입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957억 원)가 될 거라고 전한 바 있다. 두 매체의 주장이 엇갈린다. 더용은 나이가 21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아약스 소속으로 유럽대항전을,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폭넓게 경험하며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더용의 이적 시기가 내년 여름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라비오 이적은 내년 1월에 일어난 가능성도 다분하다. 스페인의 ‘디아리오 AS’는 바르셀로나가 곧 열리는 1월 이적시장에서 라비오를 영입할 거라고 전했다.

라비오는 PSG와 계약 기간이 약 반년 남았다. 반년이 지나면 PSG는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뛰어난 미드필더를 공짜에 가깝게 영입할 수 있어 여러 명문 구단들이 라비오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그중 바르셀로나가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여러 차례 보도됐다. 바르셀로나는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 단 500만 유로(약 64억 원)만 지불하고 라비오를 영입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여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파울리뉴가 이탈한 자리를 아르투르 멜루와 아르투로 비달 영입으로 메웠다. 미드필더를 운용할 최소한의 숫자는 갖춰졌지만 핵심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등의 기량이 떨어져가고 ‘유리몸’ 하피냐 알칸타라가 지난 11월 장기부상을 당하는 등 미드필더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