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올레 구나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은 선수, 리저브팀 코치, 상대팀 감독으로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번에는 맨유 감독으로 경기에 나선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를 통해 허더즈필드타운를 상대한다. 맨유 감독으로서 맨유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홈 경기에 유독 강했다. 2017년 12월 11일(한국시간)에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하기 전까지 홈 4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모든 공식 대회에서 치른 홈 12경기 중 승리한 것은 단 5회뿐이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재건을 위해 더 나은 홈 성적이 필요하다.
솔샤르 감독은 허더즈필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올드 트래포드 첫 경기에 대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승리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리저브팀 코치와 카디프 감독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치렀다. 맨유 감독으로 치르는 이번 경기는 더 특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2014년 1월 29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 감독으로서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바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도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 홈 벤치에 앉는다. 2013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코치였던 펠란 수석코치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유를 떠났다. 이후 노리치시티 코치와 헐시티 감독을 역임했고, 솔샤르 감독과 함께 맨유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 컨설턴트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유가 리버풀에 1-3으로 패한 뒤, 화난 상태로 팬들의 사진 요청을 모두 거절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예전 맨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제자인 솔샤르 감독과 오른팔이었던 펠란 수석코치를 도울 예정이다.
맨유는 모든 공식 대회를 통틀어 허더즈필드와의 25회 홈 경기에서 2회 패배했다. 그중 두 번째 패배는 92년 전인 1926년의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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