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 루머의 중심으로 떠오른 뤼카 에르난데스를 붙잡기 위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주장단이 모두 나섰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AS’에 따르면 디에고 고딘, 코케, 앙투안 그리즈만이 에르난데스를 찾아가 이적하지 않을 것을 권했다. 세 선수는 차례로 아틀레티코의 주장, 부주장, 3순위 주장이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바이에른 이적설로 화제를 모았다.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에서 초반 부진에 빠졌던 바이에른이 선수단 쇄신을 위해 대규모 영입을 고려중이며, 그 첫 발이 에르난데스라는 것이다. 바이에른이 에르난데스의 이적 허용 조건인 8,500만 유로(약 1,091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에르난데스와 개인 협상도 이미 마쳤다는 관측이 포함됐다.
에르난데스는 주장단이 찾아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황상 이미 바이에른행 뜻을 굳혔다는 보도와 들어맞는다.
아틀레티코 유소년 출신으로 2014/2015시즌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올해 초까지 그리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올해 3월 프랑스 대표로 데뷔한 데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전격 발탁, 프랑스의 우승에 일조하면서 인지도와 가치가 급상승했다. 바이에른은 프랑스 우승 멤버 중 라이트백 벤자망 파바르 영입을 노린 데 이어 레프트백 에르난데스와 강하게 연결됐다. 두 선수 모두 22세에 불과해 성장할 여지도 크다.
아틀레티코는 월드컵 직전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르난데스를 잔류시키지 못하더라도 거액을 벌 수 있게 됐다. 에르난데스의 동셍 테오 에르난데스 역시 아틀레티코유소년 출신이지만 지난해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바 있어 아틀레티코는 형제 수비수를 모두 잃을 위기에 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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