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전반기 챔피언’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겨울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2위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를 만난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통해 묀헨글라드바흐와 맞대결을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39점으로 묀헨글라드바흐(승점 33점)보다 승점 6점 앞선 1위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려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다만 바이에른뮌헨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꺾으면 2위에 올라 1, 2위의 승점 차가 6점으로 유지될 수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리그 15경기(12승 3무) 무패였던 도르트문트는 포르투나뒤셀도르프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전 라운드인 베르더브레멘과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해 전반기 챔피언(Herbmeister)을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가 전반기 챔피언에 오른 것은 8년 만이다. 지난 7시즌은 모두 바이에른뮌헨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년 간 부상으로 부진했던 마르코 로이스도 1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으로 도르트문트의 질주를 돕고 있다. 제이든 산초는 18세답지 않은 활약으로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라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꾸준한 팀이다. 3연승이 최대 연승이지만 리그에서 연패가 없다. 토르강 아자르(16경기 9골)와 알라산 플레(16경기 9골)가 중심이다. 이 둘은 18골을 합작하며 팀 득점(35골)의 절반을 책임졌다.
마티아스 긴터가 축을 이루는 수비진도 단단하다. 최근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묀헨글라드바흐는 16경기 16실점으로 RB라이프치히(15실점)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낮은 실점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앞선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홈경기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는 ‘2013/2014 시즌’에 패한 뒤로 4경기 동안 패가 없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2011/2012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우승 도전을 하고 있다. 독일분데스리가가 출범된 1963/1964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전반기 챔피언이 최종 우승팀이 될 확률은 69%(55시즌 중 38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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