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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7대 1, 대표팀 ‘1차 전형’이 다가온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12.20 10:5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에 소집돼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9 아랍에미리트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하려면 약 1.7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물론 신예 선수들이 깜짝 발탁되기 위해서는 훨씬 가혹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울산에서 소집훈련 중인 대표팀은 20일 오전 U-23 대표팀과 갖는 연습경기로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아시안컵 본선 엔트리를 발표한다. 현재 23명이 소집된 K리거 위주 대표팀 중 몇 명이 남고, 몇 명이 새로 들어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집훈련에 선발되지 않은 손흥민, 기성용, 정우영, 황희찬, 이재성은 이미 벤투 부임 이후 주전급으로 활약해왔기 때문에 발탁이 확실시된다. 부활 중인 베테랑 이청용, 벤투 감독이 꾸준히 관심을 밝힌 구자철도 선발이 유력하다. 유럽파 중 지동원 등의 선발 가능성도 종종 거론된다.

이들 해외파의 자리가 최소 7개, 최대 9개 정도 된다고 본다면 이번 소집훈련 멤버들에게 남은 건 14자리에서 16자리 정도다. 그중 골키퍼는 조현우, 김승규, 김진현의 3인 체제가 유지될 것이 유력하다. 즉 이번 소집훈련에 참가한 필드 플레이어들의 자리는 11개에서 13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경쟁률로 따지면 1.7대 1 정도다.

울산에 소집된 선수들 중 황의조, 이용, 김영권, 김민재, 황인범 등은 이미 벤투식 전술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A매치에서 증명했다. 이들 역시 부상 등 돌발변수가 아니라면 무조건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변을 노리는 젊은 선수들에게는 3대 1 이상의 가혹한 경쟁률이 적용된다.

그나마 이변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지션은 중앙이다. 벤투 감독이 신뢰했던 남태희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이탈했다. 벤투 감독은 한승규, 장윤호, 김준형에게 첫 A대표 선발을 선사하하며 새로운 미드필더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벤투 감독은 기술적인 미드필더가 수비 위치 선정에 필요한 전술 소화 능력만 발휘한다면 대인수비가 약간 떨어지더라도 얼마든지 중앙 미드필더에 기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실전에서 드러낸 바 있다. 프로 경력은 한승규와 장윤호가 앞서는 반면, 김준형은 지난 16일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대표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기 장소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은 6일 개막하며, 한국의 첫 경기는 7일 열리는 필리핀전이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 순으로 C조 조별리그를 갖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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