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끝내 경질됐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거쳐간 감독 중 가장 나았다.
18일(한국시간)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흔 2013년 이후 3시즌 넘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 없다. 거쳐간 감독 3명 모두 경질로 팀을 떠났다. 가장 오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인 무리뉴 감독도 세 번째 시즌 중간에 맨유를 떠나야만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앞선 두 감독과 비교해 뚜렷한 성과를 냈다. 승률과 우승 횟수에 있어 모예스 감독, 판할 감독을 앞섰다.
#승률 : 무리뉴 > 판할 > 모예스
모든 대회 승률(무승부는 0.5승으로 계산)을 비교하면 무리뉴가 가장 높다. 무리뉴는 69.44%로 판할(64.56%)과 모예스(61.76%) 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무리뉴의 통산 승률은 퍼거슨 감독의 통산 승률 70.93%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감독으로 지휘한 경기 수도 무리뉴가 가장 많다. 무리뉴는 맨유 감독으로 144경기를 치러 84승 32무 28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예스는 51경기(27승 9무 15패), 판할은 103경기(54승 25무 24패)였다.
#우승 성과 : 무리뉴 > 판할 > 모예스
무리뉴 감독은 총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6/2017 시즌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2016 커뮤니티실드’에서 레스터시티를 2-1로 꺾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2016/2017 잉글리시풋볼리그컵(리그컵)’을 들어 올렸다. 최고의 순간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을 때다. 결승전에서 AFC아약스를 2-0으로 제압했다.
판할 감독은 ‘2015/2016 FA컵’ 결승전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에 성공했다. 판할 감독의 유일한 우승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2013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실드는 개막 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위 팀과 FA컵 우승팀의 대결로 친선경기 성격이 강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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