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18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2018 KFA 어워즈’가 열렸다. 올해의 선수(남자)는 황의조(26, 감바오사카), 올해의 선수(여자)는 장슬기(24, 인천현대제철)가 받았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전세진(19, 수원삼성)과 조미진(17, 울산현대고)이 수상했다. 올해의 지도자는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유영실 대전대덕대 감독이다.

# 올해의 선수(남자) 황의조 “한국 축구, K리그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2018년을 좋은 상을 받으면서 마무리해 감사하다. 한국 축구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책임감을 느끼고 축구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축구와 K리그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고 있을 때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고, 이기고 있을 땐 시간이 늦게 가는 것 같았다.”

“(손)흥민이에게 미안하다. 흥민이가 이 상을 받아도 이상할 게 없다.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나도 흥민이의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흥민이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탈 것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유럽 진출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 친구, 선배, 후배들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도 유럽에서 뛰는 걸 꿈꾼다.”

# 올해의 선수(여자) 장슬기 “내년에는 여자 축구가 대한민국을 알리겠다”
“2018년에 남자 축구가 대한민국을 알렸다면 2019년에는 여자 축구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을 많이 알리겠다.”

“첫 월드컵이기 때문에 설렘이 더 크다.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프랑스 홈에서 프랑스와 붙는 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다. 부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의 지도자상(남자) 김학범 “(아시안게임) 그때 그 순간이 떠오른다”
“이 상을 받는 순간 (아시안게임) 그때 그 순간 선수들이 생각난다. 이 상은 그때 함께 땀 흘리며 노력했던 선수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

“남들이 모두 안 된다 했지만, 강한 오기로 결과를 만들었을 때 희열을 느꼈다.”

“(황의조에게) 굉장히 고맙다. 본인도 힘들고 어려웠을 텐데 이겨냈다. 웬만한 선수였다면 많이 흔들렸을 것이다. 따로 한 말도 없다. 스스로 강하게 이겨낸 걸 보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나눔플레이어상 샘 해밍턴 “지금도 눈물이 조금 날 뻔했는데요”
“뜻 깊은 상을 받았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독일과 경기했을 때 눈물이 날 뻔했어요. 지금도 조금 날 뻔했는데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리= 정일오 수습기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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