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폴 포그바와 함께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게시하자, 팬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발라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지직(Tzzz)”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포그바와 손끝을 맞댄 사진이었다. 두 선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둘의 만남은 자연스런 일이다.

유벤투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유벤투스 출신인 포그바의 복귀설이 제기된 직후다. 유벤투스 팬들은 이 계정에 몰려들어 댓글로 “파울로, 포그바를 집으로 데려와” “폴, 우리가 널 기다린다” 등 포그바의 재영입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공개 직전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유벤투스 측과 미팅을 가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에 탄력이 붙었다. 이 미팅의 안건은 유벤투스의 유망주 공격수 모이세 켄의 재계약이었지만, 라이올라가 관리하는 포그바와 마티스 더리흐트(아약스)의 이적 논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뒤를 이었다.

두 선수는 디발라가 팔레르모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2014년부터 함께 뛰기 시작했다. 2년 뒤 2016년 포그바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둘은 갈라졌다. 두 선수는 1993년생 동갑내기로서 좋은 관계를 맺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세계의 1993년생 축구선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스타로 꼽히기도 한다.

최근 포그바와 맨유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곤 했다. 포그바는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 아래서 경기력 기복을 겪으며 ‘활용하기 까다로운 선수’라는 인식이 생겼지만, 유벤투스는 이미 포그바를 잘 활용한 경험이 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포그바와 좋은 관계를 맺었던 동료들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팀이다.

사진= 파울로 디발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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