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석현준(27, 스타드드랭스)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연속 무패를 이끌었다.

 

석현준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RC스트라스부르와 한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선발로 나와 88분을 뛰었다. 팀은 무사 둠비아와 마티외 카파로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18라운드 현재 랭스는 6승 7무 5패로 리그 8위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열심히 싸웠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후반 43분 석현준이 교체돼 나갈 때 이렇게 설명했다. 석현준은 88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지만, 기록에 잡히지 않는 움직임은 계속 이어갔다. 석현준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수비수와 열심히 싸웠다.

 

석현준은 전반 6분 둠비아가 선제골을 넣을 때도 적극적인 헤딩 경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석현준을 처음으로 헤딩한 공이 하늘로 뜨자 계속해서 경합을 했고, 수비수는 석현준의 방해 때문에 제대로 헤딩을 하지 못했다. 이 공이 둠비아에게 연결돼 골이 됐다.

 

랭스는 석현준을 선발로 쓴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석현준이 흔들어주면 2선 공격수들이 결정을 짓는 식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석현준은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450분을 뛰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3경기다.

 

사진=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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