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많은 기대를 받고도 유럽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간수(29, 아미앵)가 유럽을 떠난다.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간수가 프랑스 리그앙 소속 아미앵을 곧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아미앵으로 임대 이적한 간수는 계약 종료 6개월을 앞두고 이적 선언을 했다.

 

‘레키프’는 간수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간수는 올 시즌 아미앵에서 12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수는 적지 않지만 이중 7경기가 교체 출전이다. 간수는 총 517분을 뛰는데 그쳤다. 골은 넣지 못했다.

 

간수는 자신을 바라는 팀으로 떠나려고 한다. 브라질(상파울루, 플라멩구)과 중국에 있는 구단이 간수를 바라고 있다. 간수 대리인인 쥬세페 디오과르디는 아미앵의 선수 영입 책임자이자 회장 고문인 존 윌리암스에게 간수의 뜻을 이미 전달했다. 이 매체는 간수가 머지 않아 새로운 구단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브라질이나 중국 무대로 이적하면, 간수의 짧고 험난한 유럽 생활도 끝나게 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간수는 브라질에서 네이마르와 비교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유럽 무대로 나오는 시기도 늦었다. 세비야에서도 2시즌 동은 18경기를 뛰며 4골을 넣는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1008분에 불과했었다.

 

간수는 10월 20일 절친인 네이마르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 대결했었다. 간수는 74분간 뛰었고, 팀은 0-5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경기에 결장했었다. 간수는 네이마르와 유럽 생활을 두고 이제 다른 대륙으로 떠난다.

 

사진=아미앵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