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일오 수습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로 1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카탈루냐 더비에서 에스파뇰을 4-0으로 꺾었다. 이날 메시는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11골째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라리가 최초로 1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메시는 개인통산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넣기도 했다.

 

라리가 역사상 13시즌 연속 두 자리 수를 기록한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메시는 데뷔시즌인 2004/2005시즌(1골)과 2005/2006시즌(6골)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골 이상 득점을 올렸다. 2006/2007시즌 14골을 시작으로 2007/2008시즌(10골), 2008/2009시즌(23골), 2009/2010시즌(34골), 2010/2011시즌(31골), 2011/2012시즌(50골), 2012/2013시즌(46골), 2013/2014시즌(28골), 2014/2015시즌(43골), 2015/2016시즌(26골), 2016/2017시즌(37골), 2017/2018시즌(34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에스파뇰과의 대결에서 넣은 2골을 더해 11골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서 12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한 사람은 없다. 메시가 유일하다. 이전 기록은 11시즌 연속이었다. 셀타비고, 레알마드리드, 데포르티보 소속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간 파히뇨(1945/1946시즌~1955/1956시즌)와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53/1954시즌~1963/1964시즌)가 가지고 있었다.

 

메시는 또 다른 대기록 달성도 남겨두고 있다. 그는 라리가에서 2008/2009시즌부터 10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만약 남은 시즌동안 리그에서 9골을 추가한다면 이 기록도 11시즌으로 늘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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