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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st] 그래도 박주영 “지는 걸로 마무리하고 싶진 않았다”
류청 | 승인 2018.12.09 18:01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FC서울은 지옥 입구에서 다시 돌아왔다. 그 마침표는 박주영이 찍었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한 ‘KEB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 2018’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서울은 합계 4-2로 부산을 누르고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감독을 두 차례나 바꾸면서도 승강 PO까지 밀려온 서울은 최악의 상황만은 면할 수 있었다.

 

0-1로 졌어도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0-1과 1-1은 큰 차이가 있다. 선수는 물론이고 팬들이 받는 느낌은 현저히 다를 수밖에 없다. 다들 서울이 0-1로 지고도 잔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박주영이 나타났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박주영은 후반 44분에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박주영이 때린 슈팅은 골문으로 서서히 들어갔다.

 

“선수나 팀이나 이런 상황을 안 맞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끝냈다는 부분에서는 기분이좋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박주영)

 

박주영은 올 시즌을 매듭 짓는 골을 터뜨렸다. 잔류를 결정 짓는 결승골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한 해를 스스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골이었다. 서울은 올 시즌 내내 자신들의 운명을 주도하지 못하고 끌려왔었다. 박주영이 터뜨린 골은 실제적인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이었다.

 

그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라고 했지만, 자신이 넣은 골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박주영은 재차 비슷한 질문을 던지자 “중요한 시점에 골을 터뜨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사실 팬들이 많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셨는데 지는 걸로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살짝 다른 답을 내놓았다.

 

2005년에 서울에서 데뷔한 박주영은 2008년 팀을 떠난 뒤 2015년 다시 돌아왔다. 냉정하게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016시즌에 서울이 우승할 때도 전북현대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박주영은 2018시즌에는 팬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중요한 골을 넣었다.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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