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가 팬들에게도 비난을 받고 있다. 한해 동안 지구상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Ballon d'Or)와 관련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올해 발롱도르의 영광은 루카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맨유 선수 중에서는 포그바가 15위를 차지했다.

현재의 팀 성적에 비하면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팬들은 포그바의 15위 기록에 대해 “과대평가되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5위에 들지 못할 선수다”라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싸늘한 반응은 최근 그라운드 안팎의 모습과 연관이 있다.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동료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복수 매체 보도에 딸면 무리뉴 감독은 '너는 경기를 하지 않는다. 너는 선수들과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는 주변의 진실되고 좋은 사람들의 멘탈을 죽이고 있다"는 독설을 쏟아냈다.

감독과 선수의 신경전에서 그간 팬들은 무리뉴 감독 보다 포그바에게 무게를 실어줬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평소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에 더 신경을 쓰고, 팀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정작 보여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리그 1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포그바가 아스널전에서 그간의 비난을 씻어내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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