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라포드가 모두를 위한 ‘꿈의 극장’으로 거듭난다. 장애인을 위한 좌석 확충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맨유는 영국 내 관계 법령에 따라 2020/2021 시즌 개막 전까지 올드트라포드의 장애인 좌석을 늘려야 한다. 100여년 전에 처음 건축된 후 수 차례 증축과 개축을 거치며 장애인 좌석도 늘어났지만 질적, 양적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올드트라포드에는 170여 석의 휠체어 좌석과 130여 석의 시각장애인, 보호자 등을 위한 좌석이 있다. 맨유는 경기장 증축 없이 최소한의 개축만 실시한다. 일반 좌석을 줄이고 장애인 좌석을 늘리는 방식이다. 총 550여 석의 좌석이 마련된다. 홈 팬들은 물론 원정 팬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맨유는 2018/2019 시즌 종료 직후 공사를 시작해 새 시즌 개막 전에 모든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좌석 외에도 동선은 물론, 팬들이 인파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까지 마련한다. 맨유는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히 오랜 기간 장애인서포터스클럽에게 의견 청취와 협의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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