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무적’ 파트리스 에브라가 박지성에 이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글로벌 앰버서더에 합류할 수 있을까? 구단 수뇌부가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에브라의 앰버서더 위촉을 검토하고 있다. 맨유는 전직 선수 중 전세계 팬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많이 받는 선수들을 앰버서더로 위촉해 다양한 활동에 내세우고 있다. 현역 시절은 물론 선수 생활을 중단한 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대표할 수 있는 높은 도덕성과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에브라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 아홉 시즌을 보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충분한 족적을 남겼다. 더불어 맨유를 떠난 이후에도 관심과 애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상에서 특유의 유쾌함을 바탕으로 여전히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앰버서더 위촉이 현실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은퇴한 선수를 대상으로 위촉했는데, 현재 에브라는 은퇴를 하지 않은 상태로 소속팀 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부터는 맨유의 홈 경기를 찾아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맨유의 정식 앰버서더로 위촉된 인사로는 보비 찰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데니스 로, 앤드류 콜, 브라이언 롭슨, 박지성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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