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뉴캐슬이 3연승을 거두며 빠르게 강등권과 거리를 벌렸다. 시즌 초반 후보로 밀려 있던 기성용이 3연승 기간에는 한층 큰 비중을 차지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가진 뉴캐슬이 번리를 2-1로 꺾었다. 전반 4분 번리 수비수 벤 미의 자책골에 이어 전반 23분 시어런 클라크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뉴캐슬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40분 번리가 샘 보크스의 추격골로 따라갔으나 더는 점수가 좁혀지지 않았다.
뉴캐슬은 3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뉴캐슬은 지난 10라운드까지 승점 3점에 그치며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였다. 그러나 11월 들어 세 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지난 4일 왓퍼드에 1-0 승리, 지난 11일 본머스에 2-1로 승리한 데 이어 번리까지 잡았다. 이를 통해 승점 12점이 된 뉴캐슬은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번리전은 ‘승점 6점 경기’라 중요했다. 경기 전 뉴캐슬과 번리의 승점은 나란히 9점이었다. 뉴캐슬은 번리의 승점 획득을 막는 동시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번리는 17위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팀 내 비중이 떨어졌던 기성용이 세 경기 연속으로 출장하며 활약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뉴캐슬은 왓퍼드전에서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아요세 페레스의 선제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이후 팀 내 비중이 높아진 기성용은 본머스전, 번리전은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번리전에서 기성용은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공을 많이 잡으며(점유율 5.9%) 팀 내 최고 패스 성공률(89%)을 기록했다. 뉴캐슬 선발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유일하게 슛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 정도로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지 않고 후방을 지켰다.
뉴캐슬은 3연승 기간 동안 최대 1골 이상 허용하지 않는 수비,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대신 다양한 득점원이 넣는 골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모두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 모두 주인공은 아니지만 수비적이고 안정감을 중시하는 최근 전술에 잘 맞는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뉴캐슬은 웨스트햄, 에버턴, 울버햄턴을 차례로 만난다. 중위권인 웨스트햄, 울버햄턴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를 한 자리로 끌어올릴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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