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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동생’ 토르강 아자르의 엄청난 상승세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11.26 18:00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르강 아자르는 한때 에덴 아자르의 ‘형만큼은 아니지만 꽤 하는 동생’ 정도로 인식됐다. 이번 시즌 토르강의 활약은 에덴 못지않다. 특히 지난 한 달의 활약상이 엄청났다.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홈 구장 보루시아파크에서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 12라운드를 갖고 하노버96을 4-1로 대파했다. 홈에서 하노버 상대로 7연승 째다.

아자르는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직후에 하노버의 보비 우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7분 아자르가 동점을 만들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짜임새 있는 패스워크를 아자르가 정교한 왼발 킥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라스 슈틴들의 골을 어시스트할 때는 오른발을 썼다. 아자르는 왼쪽 돌파로 하노버 수비를 분산시킨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려다 멈칫 했다. 수비수들의 시야 밖에서 문전으로 달려드는 슈틴들을 발견한 아자르는 슈틴들이 쉽게 골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확한 ‘택배를 배달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83분에 한 개씩 골 또는 도움을 생산하는 중이다.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격하는 묀헨글라드바흐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아자르가 보여준 활약상은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분데스리가에서 5경기 동안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진행된 11월 A매치에서도 두 골을 터뜨렸다. 벨기에는 지난 1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에 2-5로 대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벨기에의 두 골을 모두 넣은 아자르만큼은 제 몫을 했다.

토르강은 한때 에덴의 동생으로 유명했다. 에덴은 27세, 토르강은 25세다. 막내인 23세 킬리앙까지 삼형제가 모두 축구 선수다. 에덴과 토르강이 2012년, 킬리앙은 2017년 차례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형처럼 빨리 자리잡지 못한 토르강은 쥘터바레헴, 묀헨글라드바흐로 임대를 다녔다. 그중 2014년 떠난 묀헨글라드바흐 임대가 결정적이었다. 토르강이 빅 리그 경쟁력을 입증하자, 묀헨글라드바흐가 800만 유로(약 103억 원)를 투자해 완전 영입했다. 그 뒤로 토르강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 왔다.

토르강은 지난 2017/2018시즌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10골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했다. 팀은 9위에 그쳤지만 토르강의 상승세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고, 묀헨글라드바흐는 한층 강해졌다. 아자르와 함께 이번 시즌 영입한 알라사네 플레아(8골)도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으며 미드필드에서는 21세 유망주 플로리앙 노이하우스가 힘을 보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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