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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93라인’ 디발라와 이카르디, 마침내 동반 데뷔골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11.21 16:4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던 아르헨티나 공격이 마침내 대안을 찾은 것일까. ‘제2의 메시’로 기대를 받아 온 파울로 디발라와 탁월한 결정력의 소유자 마우로 이카르디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2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멕시코전을 2-0 승리로 마쳤다. 지난 17일에 이어 멕시코와 2연전을 가진 아르헨티나는 두 경기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분 선제골이 나왔다. 골키퍼의 롱 패스를 이카르디가 떨어뜨렸고, 에릭 라멜라가 원터치 패스로 다시 이카르디에게 스루 패스를 했다. 절묘한 2 대 1 플레이였다. 문전으로 진입한 이카르디는 방향을 바꾸며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골 없이 85분이 흘러간 뒤, 후반 42분 디발라가 데뷔골을 넣었다. 스트라이커인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왼쪽 측면으로 빠지며 공을 받은 뒤 땅볼 크로스를 했다. 크로스가 굴러오는 타이밍에 맞게 문전으로 달려든 디발라가 깔끔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디발라와 이카르디는 이미 유망주라고 하기 힘든 25세다. 세계적인 기량의 소유자로 인정받은 지 오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해 18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이카르디는 더 이른 2013년 10월에 데뷔했으나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었고, 8번째 A매치에서 첫 골을 득점했다.

디발라는 전술적인 문제 때문에 대표팀에서 자리 잡는데 오래 걸렸다. 지난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세계적인 공격자원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아 왔으나, 왼발잡이 섀도 스트라이커인데다 약간 오른쪽에서 활동하길 좋아하는 등 메시와 겹치는 면이 너무 많았다. 여러 감독이 메시와 디발라의 공존을 모색했으나 무산됐고, 설상가상 디발라는 메시가 없는 경기에서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디발라는 이번 2연전에서 총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중심이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추며 더 유연한 플레이를 배워가는 중이다. 이제 최전방 공격수 역할, 동료 공격수를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까지 가능해지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카르디가 대표팀을 떠나 있었던 건 대표팀 선배 막시 로페스의 배우자 완다 나라를 사실상 빼앗다시피 한 사건 때문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약 3년 동안 A매치를 치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카르디를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메시 역시 이카르디의 대표 복귀를 꺼린다는 소문까지 냈다. 지난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올해 ‘2018 러시아월드컵’을 놓친 이카르디는 결국 늦은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다.

디발라의 골을 어시스트한 시메오네는 23세로 더욱 나이가 어리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진출 당시 주전이었던 메시, 곤살로 이과인 등 31세 선수들보다 한 세대 뒤에 등장한 공격 재능들이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지휘 아래 모처럼 젊고 활기찬 팀으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메시가 돌아오기 전에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눈 앞의 과제다. 아직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확정하지 않았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일시적으로 팀을 떠난 상태다. 디발라는 메시가 돌아오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복귀를 권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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