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이 거대한 중국 시장을 노린다. 유럽 프로 축구 리그 최초로 중국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EPL은 최근 중국어를 쓰는 이들을 위해 안드로이드와 iOS에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각 구단 및 선수 소식, 인터뷰 등 뉴스는 물론 경기에 앞서 제공되는 선발 라인업, 득점 업데이트 등 실시간 경기 플랫폼도 제공한다. 더불어 중국 내 공식 중계권자로 연결되는 생중계 링크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각 구단과 리그가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 개인 및 구단에 대한 누적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EPL은 최소 3억 명 이상의 팬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PL측은 “중국에만 3억 명 이상의 축구 팬들이 있다. 열정적인 팬들과 팬클럽이 있다. 이들이 더욱 생동감 넘치고, 더욱 심층적으로 EPL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리그 차원에서 중국어 앱을 출시한 것은 EPL이 최초이지만, 각 구단들은 이미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선 바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주요 구단들은 이미 오래 전 중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프리시즌에는 중국 투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수 많은 중국 기업들의 후원을 받으며 충분한 이윤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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