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가 주관하는 최고 대회인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VAR(비디오어시스턴트레프리)이 다시 한 번 화두가 됐다.

 

6일과 7일에 걸쳐 벌어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가 끝난 뒤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이야기한 단어가 있다. 바로 VAR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 회장은 6일 나폴리와 경기를 한 뒤 VAR을 입에 올렸다. 알 켈라이피는 상대 페널티킥 상황과 자신들이 페널티킥을 받을 상황에서 오심이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심판이 두 개의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나폴리 페널티킥은 오프사이드(오프사이드 상황 이후 나온 득점)였고, 베르나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은 페널티킥이었다. 최대한 빨리 VAR이 도입돼야 한다. 우리는 승점 2점을 심판의 실수 2개에 잃었다”라고 말했다.

 

7일에는 판정으로 이득을 본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VAR을 언급했다. 그는 라힘 스털링이 샤흐타르도네츠크 수비수와 접촉 없이 넘어진 뒤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가브리엘 제주스)까지 올리자 “우리는 그런 골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심판들은 (VAR)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그들은 실수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심판도 좋은 판정을 내리길 바라지만 경기는 매우 빠르고 선수들은 점점 기술이 좋아진다.”

 

파울루 폰세카 샤흐타르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한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를 얻은 뒤 페널티킥 판정에 관해 말하기가 참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그 판정은 매우 터무니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그것을(오심) 봤다”라고 했다.

 

UEFA는 오심을 없애기 위해 6심제를 운영해왔으나 판정에 대한 불만은 계속 커졌고, 결국 2019/2020시즌부터 VAR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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