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을 앞두고 구자철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벤투 감독은 5일 한 호주 원정 친선 2연전(11월, 호주-우즈베키스탄)에서 뛸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지난 10월 소집을 앞두고 급성 신우신염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던 구자철도 포함돼 있다.

 

구자철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우회적으로 은퇴를 언급했었다. 하지만, 벤투는 부임하자마자 구자철과 기성용이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남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었고, 계속해서 구자철을 직접 보길 바라왔다.

 

벤투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기성용의 은퇴에 대해서 완강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구자철에게도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당장 눈 앞의 아시안컵 외에도 미래의 월드컵 예선 등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는 계속 우리 팀의 일원으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점검했었고, 구자철도 직접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해서 경기 소식을 챙기고 선수와도 직접 이야기를 해왔던 것이다.

 

벤투는 구자철을 직접 보고 싶었으나 상황 때문에 소집하지 못했다. 9월에는 구자철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10월에는 소집을 앞두고 구자철이 급성 신우신염을 앓았다. 벤투는 결국 11월에야 구자철을 보게 됐다.

 

구자철은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는 A매치 70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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