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손흥민은 리그에서도 강하지만 컵대회에서는 더 강하다.

 

손흥민은 한국시각으로 1일 새벽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한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골을 리그가 아닌 리그컵에서 넣었다. 그는 올 시즌 10경기(모든 대회 포함)만에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컵대회(FA컵, 리그컵)는 손흥민이 더욱 빛나는 무대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골을 DFB포칼에서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영국 무대에 진출한 뒤 유독 컵대회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총 20경기를 뛰면서 11골을 넣었다. 경기당 0.55골이다. 손흥민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4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경기당 0.28골 정도를 넣었다.  

 

2015/2016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해 1골(FA컵 4경기 1골, 리그컵 1경기 0골)을 넣는데 그쳤으나 2016/2017시즌에는 FA컵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7/2018시즌에는 8경기에서 2골(FA컵 6경기 2골, 리그컵 2경기 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팀에 합류해 미국 투어를 함께 했다. 이후에는 인도네시아로 넘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9월과 10월에 국내에서 한 친선전에도 참가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였던 파나마전을 마친 뒤 “오늘은 정말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시동을 조금 늦게 걸었지만 손흥민은 한 번에 2골을 넣으며 리그 전망도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까지 2자리수 골을 넣으면 3시즌 연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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