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레스터시티의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축구장 밖에서 조명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최고액 지폐인 50파운드(약 7만 원)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은 최근 50파운드 신권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간 화폐 가치가 높아 돈세탁과 탈세에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새 지폐 발행으로 근절에 나서겠다고 한 것이다.

새로운 50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은 미정이다. 역사적으로 영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추천되고 있는데, 해리 맥과이어가 등장했다. 익살스러운 축구팬들이 나선 것이다.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세운 맥과이어가 추천된 것이다.

팬들은 실제로 행동에 나섰다.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를 통해 유니콘 모양의 튜브를 탄 맥과이어의 사진을 합성해 지폐 이미지를 만들었다. 무려 5만여 명 이상이 서명에 참가했다. 짓궂은 장난이지만, 지난 여름 잉글랜드의 4강행을 이끌며 ‘축구가 종가로 돌아온다(Football is coming HOME)’는 열풍의 중심에 섰던 그를 향한 팬심은 진지한 모습이다.

물론 실제로 맥과이어가 50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낮다. 인권운동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CHAN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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