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AVE DI MARIA”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한 기사 제호로 아베 디 마리아로 뽑았다. 아베 마리아(안녕하십니까 마리아님 혹은 마리아님께 찬미를)와 앙헬 디 마리아의 이름을 합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제호를 만든 이유는 확실하다. 디 마리아가 24일 나폴리와 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파리생제르맹(PSG)을 구했기 때문이다.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디 마리아는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밥페보다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효율은 더 좋다. 디 마리아는 2018년에 치른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다. 24골을 넣었고 도움도 12개나 기록했다.

 

그는 큰 경기에도 강하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최근 홈에서 치른 UCL 6경기(나폴리, 레드스타베오그라드, 바르셀로나, 루도고레츠, 바젤, 안더레흐트)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디 마리아를 신뢰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투헬 감독은 리그에서 미르퀴뉴스와 아드리앙 라비오 다음으로 디 마리아를 애용했다. 디 마리아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747분을 소화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에서 함께 했었던 디 마리아에게 당한 후 살짝 웃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디 마리아가 레알에서 활약해준 것에 매우 감사한다. 하지만, 지금은 디 마리아가 상대팀에서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PSG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