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진한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뮌헨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약체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경질설이 팽배한 두 감독은 ‘생명 연장’ 중이다.
레알은 24일(한국시간)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2018/2019 UCL G조 3라운드에서 빅토리아플젠을 2-1로 꺽었다. 루카스 바스케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 가레스 베일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르셀루의 추가골로 먼저 달아난 뒤 파트리크 흐로스프스키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레알은 플젠전에 앞서 각종 대회에서 3연패 중이었다. 그 상대가 CSKA모스크바, 데포르티보알라베스, 레반테 등 한 수 아래였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이 꺾은 플젠은 체코의 강호지만, UCL에서 9경기 무승 중인 팀이었다. 레알 입장에서는 쉬운 상대를 만나 한숨 돌린 셈이다. 레알은 29일 스페인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경우 로페테기 감독은 목이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은 E조 3차전 AEK아테네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6분 하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 후반 18분 하피냐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이 나왔다.
최근 바이에른 역시 레알 못지않게 부진했다.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이어 지난 20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한 독일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아테네전을 통해 2연승을 거두고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질 가능성이 거론돼 온 니코 코바치 감독의 입지가 조금 회복됐다.
두 팀은 자국 리그에서 실망스런 순위로 떨어져 있다. 레알은 라리가 9라운드 현재 7위다.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8라운드 현재 4위다. 부진은 아직 UCL까지 번지지 않았다. 레알은 CSKA와 나란히 2승 1패를 거둔 가운데 조 선두에 올라 있다. 바이에른은 아약스와 같은 2승 1무로 조 2위다. 두 팀 모두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은 것이 다행이었다. 최근 눈에 띌 정도로 부진하긴 하지만 조별리그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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