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카스 토레이라 영입으로 전력 상승 효과를 확실히 경험한 아스널이 한 번 더 이탈리아세리에A 팀의 젊은 에이스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더 선’ 등 여러 매체는 아스널이 니콜로 바렐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이미 AC밀란, 인테르밀란, 유벤투스, AS로마, 나폴리 등 세리에A 명문과 리버풀, 첼시 등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선수다. 영입 경쟁이 벌어진다면 몸값이 5,000만 유로(약 653억 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렐라는 10월 A매치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로 데뷔했고, 선발 출장까지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21세 미드필더다. 칼리아리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6/2017시즌부터 1군에 자리 잡기 시작해 빠르게 성장했다. 키가 176cm로 작은 편이지만 뛰어난 기술과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팀에 공헌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팀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 공수를 폭넓게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활약했다.

아스널은 이미 이탈리아 중위권 팀의 핵심 유망주를 영입해 성공한 바 있다. 삼프도리아 중원의 한 축이었던 루카스 토레이라를 이번 시즌 영입해 주전으로 활용 중이다. 토레이라는 신장이 168cm에 불과하지만 미드필드 장악력을 지녔다는 점, 비슷한 나이 등 여러모로 바렐라와 비슷한 선수였다.

아스널이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건 애런 램지의 계약이 끝나가기 때문이다. 램지는 아스널을 떠나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바렐라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발언을 했으며, 잉글랜드의 거칠고 빠른 축구에 적응할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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