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중국축구협회(CFA)가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성적을 끌어올리려 23세 이하 선수만 참가하는 리그를 만들었다.
CFA는 15일 올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U-23 리그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참가대상은 중국슈퍼리그(CSL), 갑급리그(2부), 을급리그(3부) 팀이며 원하는 팀에 한해서 25일까지 대회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최소 18명에서 30명까지 선수단을 꾸릴 수 있고, 그 안에 19세 이하 선수 6명과 17세 선수 2명을 포함시켜야 한다. 장소는 차후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CFA가 리그가 끝난 후에 한 달 간 U-23 리그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CFA는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거스 히딩크를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CFA는 프로리그에서 어린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쓰는 것을 강제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자 아예 리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은 이러한 조치를 두고 의아해하고 있지만, CFA는 이보다 더한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축구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CFA가 프로 리그에 각급 대표팀을 참가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히딩크가 이끄는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네덜란드 전지 훈련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 올림픽대표팀은 내년 3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가한다. 이 무대를 통과해야 2020년 1월에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릴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관련기사
- 최용수 복귀전, 관전포인트는 내용 아닌 승점
- FA컵 4강 확정, 울산-수원 올 시즌 '7번' 만난다
- 모나코 부임한 앙리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했다”
- 체력 부담 토로한 황희찬, 함부르크도 관리 나선다
- 레알, 로페테기 경질과 콘테 선임 위한 협상 돌입
- [FA컵] 돌아온 세오, 베테랑들은 승리를 선물했다
- 'FA 대란’ 앞둔 맨유, ‘마르시알-쇼’ 재계약 속도전
- 더파이, 베이날둠, 판다이크 ‘척추’ 삼아 부활하는 네덜란드
- 벤투식 ‘대형의 축구’ 중원 완성도가 문제
- 지친 해외파 공격수의 떨어진 경기력 ‘휴식이 필요해’
- ‘미드필더 공백’ 로마, 1월 영입 위해 움직이기 시작
- ‘1차 목표 4강’ U-19 대표팀, 인도네시아서 명예 회복 나선다
- ‘토레이라처럼’ 세리에A 유망주 미드필더 바렐라 노리는 아스널
- 英학위 획득+亞시장 진출, 독립구단 FC아브닐 창단
- 국가대표와 멀어지는 바르사, ‘FIFA 바이러스’도 옛말
- ‘2연속 선발’ 이청용, 경쟁자 이겨내고 코리안 더비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