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최용수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C서울 복귀전을 치른다. 목표는 분명하다. 승점 획득이다.
최 감독은 지난주 서울로 돌아왔다. 오는 20일에는 제주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경기를 한다. 2016년 6월 22일 안산FC와 한 FA컵 경기 이후 2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한다.
떠나기 전과 돌아온 뒤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서울은 최 감독이 떠난 이후에도 2016시즌 우승을 차지했었다. 서울은 올 시즌 사상 최초로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졌다.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진 게 다가 아니라 강등 걱정까지 해야 한다. 서울과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 사이 승점 차이는 5점에 불과하다.
서울 구단이 시즌 막바지에 최 감독과 계약한 이유도 여기 있다. 거의 처음 직면한 강등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다. 최 감독은 지난 2011시즌에 황보관 감독이 팀을 떠난 뒤 감독대행으로 부임해 위기를 극복했었다. 그는 2012시즌에는 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최 감독은 승점을 얻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 혹은 단순한 경기 운영을 한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승점을 따서 목표로 팀을 이끌어왔다. 선수단 장악 능력도 수준급이다.
그는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얻어야만 한다. 제주에 패하면 12위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면 스플릿시스템이 가동 된 뒤에는 정말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최 감독과 구단 그리고 선수들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 제주전은 최 감독 복귀 후 첫 경기이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서울은 일단 골을 넣어야 한다. 서울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을 넣은 팀이다. 35골에 그쳤다. 악재도 있다. 팀 내 최다득점자(7골)이자 제주 상대 최다득점자(3골)인 고요한이 징계로 나올 수 없다. 서울은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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