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감독 교체를 위해 안토니오 콘테 전 첼시 감독과 접촉 중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외신은 레알이 콘테 선임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현재 부진에 빠져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레알은 스페인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틀어 최근 1무 3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레알이 세비야에 패배하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비길 때만 해도 그럴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CSKA모스크바, 데포르티보알라베스에 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설이 증폭됐다. 연패 도중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로페테기 감독을 문책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레알 경영진 중 한 명이 콘테 감독과 접촉해 당장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7월 첼시를 떠나면서 벌였던 법적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콘테 감독을 경질한 첼시가 일종의 위약금으로 1,0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지불해야 하는지 여부가 소송의 쟁점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레알 감독직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 구단을 지휘할 기회는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레반테, 24일 빅토리아플젠과 연속 홈 경기를 갖는다. 비교적 수월한 두 경기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생명 연장’을 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 다음에는 29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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