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천안] 류청 기자= “우리는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 팀을 정비하고 있다.”

 

게리 스템펠 파나마 대표팀 감독은 한국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팀”을 강조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세대 교체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스템펠 감독도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시한부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스템펠 감독과 미겔 카마르고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일본 니이가타에서 일본 대표팀과 경기(0-3 패배)를 한 뒤 한국으로 날아왔다. 감독과 선수 모두 “피로하다”라고 했지만 한국을 맞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화두는 세대교체였다. 스템펠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 팀을 정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견고하다”면서도 특정한 부분이나 선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스템펠 감독은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경기뿐 아니라 한국이 한 다른 경기를 잘 봤다. 특정 선수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견고하고 공격도 좋다. 팀으로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1993년생 미드필더 카마르고도 한국 경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대표팀에) 경험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도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 다시 진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스템펠 감독은 이번 일본과 한국 2연전을 준비하며 20명만을 호출했다. 가장 연장자는 1985년생인 골키포 호세 칼데론과 수비수 아돌포 마차도다. 두 선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90년대에 태어난 선수다. 1998년에 태어난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가 가장 어리다.

 

파나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본선 무대를 밟았었다. 전임 고메스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팀을 떠났고, 파나마 축구협회는 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스템펠을 임시적으로 대표팀 감독에 임명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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