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정용 기자= 이재성이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을 일찍 떠난다.
13일 오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픈 트레이닝 형식으로 대표팀 훈련이 진행됐다. 참여 인원은 24명이었다. 이재성은 보이지 않았다.
이재성은 앞선 12일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경기에서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이재성은 한쪽 다리를 절며 등장했고, 경기 후 파주로 복귀할 때는 무릎에 보조기를 찬 모습이었다. 한국은 A매치 등록 인원보다 두 명 많은 25명을 소집했기 때문에 우루과이전 명단에서 이재성이 박지수와 함께 빠져 있었다. 전력 타격은 크지 않았던 셈이다.
13일 훈련 이후 대표팀 관계자는 “이재성은 무릎 부상으로 오늘 대표팀에서 일찍 빠진다. 특별한 부상이라는 진단은 없지만 무릎의 상태가 훈련을 할수록 나빠지고 있어 일단 휴식이 필요하다. 대표팀을 떠난 뒤 소속팀(홀슈타인킬)에 언제 복귀할지는 이재성과 소속팀이 논의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대체 선수 없이 24명으로 16일 천안에서 열리는 파나마전을 준비한다.
이날 대표 선수들은 훈련 이후 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약 950명의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선수를 직접 만날 기회를 잡았다. 훈련 이후 선수들은 NFC를 떠나 14일 오전까지 돌아오면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인터뷰를 가진 황의조는 “좋은 경기로 우루과이에 승리했고, 좋은 기분으로 훈련하러 왔다. 경기에 만족하기보다 아쉬움이 많다. 찬스가 왔을 때 결정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파나마전에 대해 “대표팀이 자신감을 찾았고 분위기가 좋다. 파나마전도 좋은 기운으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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