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킬리앙 음밥페의 매력이 미국 최고 시사주간지도 홀렸다. 미국 ‘타임’지가 음밥페를 축구의 미래로 꼽았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차세대 리더’를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은 분야를 떠나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여기에는 가수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 더 위켄드 등이 선정됐다.

음밥페도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차세대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음밥페를 “축구의 미래”라고 평가하며 “숨이 멎을듯한 기술로 몇 달 만에 축구계 정상에 섰다”라고 설명했다.

음밥페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고의 스타와 위대한 선수는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겸손한 사람이라는 것을 배웠다”라며 “존중과 겸손, 평정심 유지가 가장 중요한 세가지 기준”이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가끔은 내가 뭔가를 놓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다른 선수들과 같이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즐기면서 유년기를 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항상 꿈꿔왔던 삻??살고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했다.

음밥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축구계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동나이대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 10대에 음밥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호나우두 뿐이다.

음밥페는 그라운드 안에서 상대를 자극하거나 시간을 끄는 행동들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선행을 펼치며 남들어 귀감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월드컵 우승으로 받은 상금을 장애 아동에게 운동을 교육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면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타임’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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