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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레전드’ 펠레그리니 이름 붙인 지명 생겼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8.10.11 15:19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누엘 펠레그리니 웨스트햄 감독은 말라가 시절 구단 역사상 남을 환상적인 시즌을 이끌었다. 연고지 말라가에 펠레그리니 감독의 이름을 딴 작은 지명이 생겼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위치한 말라가시(市)는 최근 한 로터리에 ‘글로리에타 마누엘 펠레그리니(Glorieta Manuel Pellegrini)’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 한 말라가의 축구 전성기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다.

말라가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 펠레그리니였다. 말라가는 한 번도 스페인라리가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전폭적인 투자가 이뤄진 2011/2012시즌 4위에 오르며 라리가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2012/2013시즌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까지 진출하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말라가는 당시 조별리그에서 AC밀란 등 명문팀을 누르고 조 1위를 차지했으며, 16강에서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를 꺾었다. 8강에서 시즌 준우승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만나 단 한 골 차로 패배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시즌이었다. 펠레그리니 감독이 약 두 시즌 반을 지휘하며 만들어낸 역사였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붙은 로터리가 생긴 뒤 말라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말라가에서 환상적인 3년을 보냈다. 말라가가 마땅히 있어야 할 라리가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걸 보니 기쁘다”라는 덕담을 전했다. 말라가는 지난 시즌 라리가 최하위로 강등됐다. 현재 라리가2(2부)에서 8라운드 1위를 달리며 승격을 향해 노력 중이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고전 중이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8라운드 15위에 그쳤다. 웨스트햄은 개막 직후 4연패로 위기에 빠졌으나, 이후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두며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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