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수원]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양 팀은 2-2로 비겼다. 한승규의 2골로 먼저 앞서간 울산은 막판 사리치에게 2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도훈 울산 감독 “결과 받아들이기 힘들다”

“게임을 잘하고 결과를 놓쳐서 아쉽다. 마지막까지 잘했는데 실점을 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화가 난다, 화가. 이길 수 있었는데…”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과를 못 가져와 나한테 화가 한다”

 

#이병근 수원 감독대행 “이번 경기로 선수들 자신감 찾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승점 1점을 가져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이 긴장을 했는지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다. 이번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서정원 감독님이 나가시고 팀 분위기에 예전처럼 당당한 맛은 없는 것 같다. 노력하고 있는데 참 어렵다. 독불 장군처럼 끌고 나갈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선수들을 한 팀으로 만드는데 있어 코치들과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운동장에서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렵다 정말”

 

#염기훈 “지고 가는 것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 간다”

“쉬었다가 선발로 90분을 뛰어서 힘들긴 하다. ACL 가기 전에 승리로 마무리했으면 좋았겟지만, 지고 있던 상황에서 2-2까지 가서 1점을 만들었다. 지고 가는 것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리치 “내 골로 무승부 만들어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다. 울산은 정말 좋은 팀이다. 2골을 넣어서 어렵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비기고서 일본에 간다. 일본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내 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기쁘다“

정리=김완주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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