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킬리앙 음밥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은 리버풀과 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를 준 킬리앙 음밥페를 감쌌다.
PSG는 한국시각으로 19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한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2골을 먼저 내주고도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골을 내주며 졌다. 이 과정에서 음밥페 실수가 있었다. 음밥페는 자신의 진영에서 드리블하고 나가다가 공을 빼앗겼고, 이어진 상황에서 피르미누가 골을 넣었다.
PSG는 험난한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투헬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음밥페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킬리앙 음밥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 지역에서 드리블한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음밥페가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음밥페는 네이마르와 같은 류의 선수다. 항상 위험한 장면을 만들 수 있다. 음밥페는 이번 경기를 매우 어렵게 치렀다. 하지만, 음밥페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 있고,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다.”
투헬은 음밥페와 네이마르 그리고 에딘손 카바니가 큰 경기에 함께 나섰을 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내게는 이런(어려운) 경기가 처음이다. 이렇게 어렵고 수준 높은 경기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결정을 지어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게 매일 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세 선수가 잘해줄 거로 믿는다”라고 했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PSG 지휘봉을 잡은 투헬은 젊은 선수를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리그에서는 5연승을 거뒀다. 숙제는 UCL이다. PSG는 투헬이 UCL 4강 이상으로 팀을 이끌길 바란다. PSG는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츠르베나츠베츠다, 나폴리와 경쟁한다. 나폴리와 츠베츠다는 0-0으로 비겼다. PSG는 10월 3일 츠베츠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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