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리그의 말을 많이 모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한다.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멘트를 즐겨 주시길.

 

[풋볼리스트=인천]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이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수원은 김은선을 부상으로 잃었다.

 

#김진야 “충분히 휴식 취했다. 힘들지 않다”

“승리하진 못했지만 다른 때보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고,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마지막에 좋은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감 느낀다. 죄송하고, 다음에는 그런 기회오면 결정 지을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한다. 힘든 내색하면 팀이 더 처진다. 몸이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괜찮다.”(욘 안데르센 감독은 김진야가 일주일을 쉬었다며 충분한 휴식을 줬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내 포지션에 대해)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 감독님 판단이 왼쪽이었고, 그 판단에 따라 뛰었다. 왼쪽에서 뛰는 게 오른쪽보다 불편한 건 사실이다. 최대한 왼발을 쓰려고 한다. 양발잡이가 되면 엄청 플러스가 될 것 같다. 훈련할 때도 왼발을 많이 쓰려고 노력 중이다.”

“SNS 팔로워도 많이 늘어났고, 찾아와서 선물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인기가 전보다)좋아졌다. (김)보섭이는 워낙 잘 생기고 축구도 잘해서 여자팬이 더 많다. 걔는 질투 같은 거 안 한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 “인천 부임 후 가장 안정적인 경기”

“오늘 경기를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기쁜 마음도 있다. 인천 감독으로 와서 선수들이 가장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중략)오늘 유일하게 부족한 부분은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이었다. 오늘 보여준 모습이 만족스럽고, 오늘처럼 하면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을 딸 수 있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 오늘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많은 팬이 와서 인천을 응원해줬고, 수원 팬들도 많이 원정을 와서 응원했다. 이런 게 앞으로도 필요한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김진야는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와서 일주일 휴식을 줬다. 충분히 휴식을 했고, 훈련에 복귀해서 충분히 좋은 모습,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김진야의 훈련 모습이 더 좋았다. 공격에 장점이 강해 바로 선발 투입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대행 “스리백 뒷공간이 무너져 선수들 어려워했다”

“인천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전반에 상대보다 더 조직적이고 연습한대로 잘 풀렸는데, 후반 들어 스리백 뒷공간이 무고사나 빠른 선수들한테 무너졌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어려워했다.”

“김은선은 부상으로 전북전 출전이 불가능 할 것 같다. 누구를 쓸지 고민해야 한다. 염기훈도 90분을 다 소화했다. 전북전을 다 소화할 수 있는지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 염기훈을 전반부터 낼지, 후반에 낼 지도 고민해야 한다. 전체적인 선수들 분위기가 못 이겨서 가라앉았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회복해서 정말 중요한 전북전에서 어떻게든 전북을 누르고 올라가고 싶다.”

정리=김완주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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