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아드리앙 라비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던 라비오 영입전에 맨체스터시티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RMC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 라비오 영입전에 대해 보도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라비오 영입을 원한다는 것이다.
라비오는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팀 중 하나인 PSG에서 준주전급 멤버로 꾸준히 활약 중인 젊은 미드필더다. 지난 2017/2018시즌 프랑스리그앙에서 1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원래 활동량이 많고 공을 곧잘 몰고 다니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재능을 갖고 있지만, PSG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은 경험을 쌓으며 한층 전술적으로 경험이 쌓였다. 미드필드의 다양한 위치에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어 어느 팀이든 탐낼 만한 선수다.
'2018 러시아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라비오는 스스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점 역시 프로팀 입장에서는 23세에 불과한 주전급 미드필더가 A매치에도 차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라비오와 PSG의 계약은 한 시즌 남았다. 2019년 여름이면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린다. 이 점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소정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라비오를 먼저 영입할 구상을 했다. 그러나 결국 라비오는 어느 팀으로도 떠나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잔류 선언을 하지도 않은 채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기다리고 있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은 “라비오가 남을지는 잘모르겠다. 남길 원하지만 본인에게 달린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버풀 역시 라비오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 거론된 바 있다. 만약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라비오가 ‘보스먼 규정’에 따라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내년 1월부터 적극적인 영입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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