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유럽 재입성이 임박했다. 유럽의 특정 구단과 대부분의 합의를 마쳤다. 절차상의 계약 날인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긴 상태다.

이청용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5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상당한 윤곽이 나왔다. 세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며 정확한 리그와 팀에 대해서는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린 리그는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9월 네덜란드, 9월 6일 마감하는 러시아, 9월 8일 마감하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호주 A리그가 10월 18일까지 선수 등록을 받는다. 하지만 이청용은 FA신분을 활용했다. 앞서 윤 대표는 “이적 시장이 닫힌 상황이라도 자유계약(FA)선수에게 일부 국가에서는 이적 가능성이 열린 상태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부리그를 포함하면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으로도 갈 수 있다.

일단 이청용은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최근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지만 이제는 새 출발을 할 시기다. 윤 대표는 “하루나 이틀 내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다”며 “해당 구단으로 이동 후 메디컬테스트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끝까지 마무리가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3개월 동안 FA신분을 유지했지만 FC서울의 훈련장 등에서 개인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K리그의 러브콜을 포함해 일본 J리그, 호주 A리그 등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유럽의 꿈을 접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유럽에서 도전을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결국 '블루 드래곤'은 다시 유럽을 향해 날아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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