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분홍색을 선택한 것이 공식 판매 이전부터 팬들의 구매 의욕을 자극했다.

맨유는 2일(현지시간) 번리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짙은 청색 서드 유니폼을 착용했다. 원정 유니폼 발표가 늦어진 탓이다.

맨유는 지난 달 28일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시즌이 개막한 이후다. 지금까지 맨유는 검정, 파랑,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공식 발표에 앞서 일부 디자인이 유출되었을 당시에는 일부 거부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번리전에서 실제 선수들이 착용하고 승리를 거둔 후 반응이 바뀌었다. 현지 지역 팬들이가장 많이 읽는 매체인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토요일마다 발행한 신문 ‘풋볼 핑크’의 종이 색깔에서 차용한 분홍색의 유니폼이었다. 지역 유명인은 물론 팬들이 나서서 “빨리 구매하고 싶다”며 칭찬했다. 일부 팬들은 “올 시즌 맨유가 발표한 것 중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며 부진한 여름이적시장을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맨유는 아직 원정 유니폼 판매에 돌입하지 않았다. 오는 13일부터 구단 스토어와 전세계 아디다스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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